병원에서 의사 처방을 받는 다이어트 약은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 각자가 생각하는 ‘안전’의 기준은 모두 다르겠지만,

신체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믿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다이어트 약은 신체에 영향을 주는 것 자체가 다이어트 효과이자 부작용입니다.

정상적인 신체 활동을 인위적으로 작용시키는데, 그 목적은 오로지 단 하나 ‘영양분을 몸 밖으로 배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들과 지방으로 축적되어있는 것들도 그 실체는 ‘영양분’으로서, 과다하지 않다면

생명과 생활기능을 유지하는 목적으로 쓰입니다.

영양분의 섭취를 차단하고 저장된 것을 끌어다 배출시키는 약의 역할에는 자비가 없습니다. 신경계를 교란시켜 식욕을 억제시키는

식욕억제제는 향정신성 약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사고, 행동, 감정 등에 변화를 줍니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켜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약은 혈압과 심장박동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지방합성 억제제는

지방분해효소의 작용을 인위적으로 막기 때문에 위장관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자각 할 수 있는 것만으로 불면증, 우울증, 신경과민, 설사, 변비, 식은땀, 떨림, 구토,

 두통, 어지럼증 등이 있고, 그 외 자각이 안되는것으론, 각종 면역력 저하 및 심장질환, 혈관질환, 간 기능 저하 등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이런 작용을 덮어주기 위해, 두통약, 소화제, 신경안정제 등이 함께 처방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약은 장기 복용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지만, 실상은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용량을 점점 높여가며 복용하기 까지 합니다.

다이어트 약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약의 부담을 느낄 것이지만, 오로지 단기적인 효과성과 편리를 위해 차마 외면하지 못 합니다.

부작용에 대한 것은 이미 처방을 받기 전 자각되는 증상에 대한 일부를 안내 받았고, ‘의사 처방 받았으니 안전 할 것’ 이라는 생각에

신체가 지르는 비명은 애써 무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오로지 다이어트 약으로만 체중을 감량하게 되면 다이어트 약을 먹지 않고 감량 한 사람보다 훨씬 심각한 요요현상이 발생합니다.

약에 의해 다이어트 강도는 매우 높아지며, 그러한 패턴은 약을 먹지 않고서 일상적으로 진행 할 수 있는 패턴이 아닙니다.

또한 약이 작용을 하는 동안 자신의 본래 신체기능은 저하가 되었기 때문에 전보다 더 대사에 대한 작용이 미흡해지게 됩니다.

다이어트 약은 노력에 비해 드라마틱한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그러나 노력해서 얻은 게 아닌 것은 쉽게 사라지며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신체와 심리가 무너지게 됩니다.

약 섭취를 중단했을 때 오는 요요현상이 두렵겠지만, 한번은 모든 것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봤을 때, 다이어트 약은 다이어트가 아닌 눈 가리기 용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